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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안녕하세요 40대 초반의 여성 요양보호사 입니다. 이 일을 시작한지 이제 반년이 조금 지났네요. 그간 다양한 어르신들을 섬긴거 같아요. 편마비환자라서 재활치료를 다니시는 분, 병원을 매일 다니시는 분, 침대에서만 생활하시는 분,,,대부분이 나잇대가 80대 중후반이셨어요. 헌데, 재미있는게 대화를 하다보면 세대차이가 나닌까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아야하는데, 그렇지않았다는거죠. 아궁이를 쓰고, 발을 이용하는 방앗간에, 푸세식 화장실, 펌프질해야 물을 쓸수있는 것등,,,,어릴적 시골에서 체험하고 신기했기에 잊지않았던 저의 추억들이 어르신들의 과거 모습을 영상케했던걸까요? 더화할때마다 친구처럼 하하호호 어쩜 어린애가 친구같이 이러니라는 말도 수십번들으며 일한거같아요. 일이 고되고, 잘 안맞는 어르신을 만날때도 있었지만 그런경우는 적었던지라 즐겁게 일하는거같아요. 삶의 희노애락, 다사다난한 삶의 흔적들 그리고 집마다의 분위기와 이야기들,,,, 앞으로의 일들은 알수없지만, 모든집들이 다 화목하고 아프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건강이 최우선인거같아요. 낙상사고 제일 조심해야하고요. 그럼 고생하시는 우리 요양보호사선생님들 항상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멋진직업인거같아요~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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