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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재가 요양 보호사로 오전에 할머니 댁에서 세시간 일을 하고있습니다 ㆍ 오후에 남는 시간이 있었는데 센터에서 간혹 연락이 올때면 하루 이틀 길게는 보름씩 일을 하게되었지요ᆢ기존에 들어가시는 선생님이 계신데 어느날 특별한 사정이 생기셔서 제가 대신 방문요양을 들어가게 되었답니다ㆍ 저희 바로 집앞에 80세 남자 어르신 이셨는데 첫인상은 왠지 과묵하시고 차가운 인상 이었어요 얼굴에 상처도 있으시고 담배도 피우시고 말씀도 잘안하시고 왠지 무서운느낌 이랄까요ᆢ 그래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 그 다음날부터 마음을 다해 섬겨드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ㆍ 할아버님은 처음에는 말씀도 잘 안하시고 궂은표정에 누워있으시거나 술을 드셨습니다 식사 하시는것도 치아가 안좋다고 대충하시려 하시고 빨리 죽어야 한다면서 하루하루 알콜에 의지하여 아픈몸과 외로운 감정 우울감을 달래셨습니다ㆍ처음엔 저에게도 마음을 안열어 주시는듯 햇으나 딸처럼 아버지?. 하면서 이것저것 여쭙고 말씀을 잠잠히 들어드리곤 했었는데 대화를 하면할수록 정말 아무런 의욕과 희망이 없으시고 지나온 삶에 애환과 부모에 대한 원망스러움 사회에대한 비관적인 생각들은 이루말할수 없이 절절한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새아버지가 많으셨고 일찍부터 돌을 깎는 일을 하다가 골병이 들어서 목뼈를 다쳐 수술을 했는데 그 수술의 후휴증으로 전신이 찌르는듯한 신경통이 생기셨다고 하더라구요ㆍ 병원을 돌고돌다 이제는. 술이 고통을 잠시라도 잊게해주는 유일한 친구라 말씀하시니 제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ㆍ한때는 먹을것이 없어서 노숙도 해봣고 이혼후 자살의 충동도 느꼈으며 아는사람들의 배신으로 사람에게 폭럭도 휘둘러봤다 말씀하시면서 회환의 눈물을 보이셨습니다ㆍ 그리고 한평생 억눌리며 쌓여왔던 미움과 원망의 감정들을 매일 쏟아내고 이따금씩 미소를 보이시기 시작했습니다 반복되는 원망섞인 이야기들을 하루하루 듣고있노라면 저도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돌아가신 저희아빠를 생각하면서 왠지 더 측은한 마음이생겨 좀더 따뜻하게 대해드려야겠다 마음먹고 말한다디라도 조심하고 계란말이 두부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챙겨드렀답니다 그리고 알콜 의존도가 높으신것 같아 벙원에 가보자고 권유해드렀지요 다행히 아버닝도 위험도를 인지하고 계셨기에 저의 말을 잘 따라 주셔서 알콜성치매 검사도 하게되었답니다 ㆍ결과는 역시나 위험으로 나왔으며 술은 꼭 끊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알콜성 우율과스트레스 불면으로인한 자살충동 돌발상황이 될수있으므로 정신과 진통약을 처방받아 오셨습니다 검사하느라 시간초과됫다며 미안해하시고 돌아오는길에 만두를 사주셨습니다 알고보니 정말 정이 많으시고 강한듯 마음도 여리신 분이셨답니다 작은것 하나라도 챙겨드리면 고맙다 하시고ᆢ 이제와생각하니 사람은 마음밭이 이뻐야한다 심는대로 거둔다 ~ 좋은말씀 해주셔서 지금도 힘든순가마다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기쁘게 일하고 있답니다 간혹 아프신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 자원봉사 노인정 청소라도 해드리고 싶답니다 ㆍ 한번 찾아가 청소해드렷는데 어르신께서 좋아하셨어요 ㆍ자꾸 딸이라 소개하더라구요 ㅎ ( 노인정에는 청소당번이 있다고하더라구요ㆍ 할아버지도 외상이 아니셔서 해야하는데 부담) 할아버지께서는ㆍ저를 이쁘게 봐주셨는지 센터에 말해서 여기서 계속 일할수있도록 맗해줄까 ?도 하셨는데 그건 상도덕이 아닌걸 알기에 아니예요ᆢ 정중히 말씀드리고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건강위해 기도해드릴게요~마지막인사하고 마무리를 잘 하였답니다ᆢ 지금도 일선에서 여러가지 고충을 겪으시며 또 보람을 느끼며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많은 응원을드립니다ㆍ우리가 힘들다 힝들다 불평하면 한도끝도없는것 같아요ᆢ메뉴얼대로 업무를하되 마음가짐을 항상 바르게 하고. 일할수 있음에 스스로에게 감사하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따뜻한 마음과 눈빛과 언행으로 어르신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보고 갈등이 생기면 상호 대화를통해 문제를 해결했음 좋겠어요 제 경험상 결국 진심은 통하고 오해는. 풀리더라구요ᆢ차후개선이 좋아질것을 기대하며 요양보호사님도 사랑과봉사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함으로 돌아올것을 믿습니다ᆢ 요양샘들은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ㆍ 봄 햇처럼 반짝반짝 빛나시고 언제나 행복하고 따뜻한나날 되세요ㆍㄴ (사랑하라 ㆍ마지막날 인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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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5등급 어르신 돌봄 중 에피소드

5등급어르신은 겉으로는 아픈 게 느껴지지않다보니 정말 엄마처럼 편안히 다정하게 대하며 금세 말벗이 되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몇달 지나면 어르신의 마음상태가 안좋은 게 나타나버린다 나에게 도둑이라고 의심하고 갑자기 돌변하셔서 나를 너무 힘들게 하신 어르신도 있었고 또 한 어르신은 장보러 가거나 산책 중 자꾸 무언가를 사달라고 하는 어르신도 있었고 망상의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나를 지치게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아파서 특히 뇌에 병이 와서 그러신거라 모두 다 이해되고 잘 대처할 수 있었던거 같다.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으니 힘들다 생각말고 안쓰럽게 생각하고 내 부모다 생각하면 다 할 수 있을 거 같다. 요양보호사 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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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괄약근을조이세요

띠띠띠띠 번호를누르고. 들어가는 동시에 어르신이 아줌마왔어 하시며 일어나신다 저는이제 갖10개월된 요양보호사로 오전에 앞이 안보이시는 어르신을 돌보고있습니다 아들 내외 손주는 다 출근하고 오전에는 저만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죠 그런데 오늘은 어제 갈아입혔던 바지가 바뀌어있네요 분명히 어제 목욕시켜 드리고 싹 갈아 입혔는데~~ 혹시나하고 서랍장을 열었더니 그많던 속옷도 달랑달랑 몇장없고 소변을 여러번 지리신거죠 이럴땐 어르신을 잘못돌본것같아 가슴이 철렁한답니다 아침상을 차려드리고 밥을먹여드리며 어르신 괄약근을조이세요. 하루에 속옷이4장이나~~ 괄약근이 약해져서 그런것같으니 괄약근을 조이셔야되요 하니 멋적으셨는지 알았어 하시며 그래야지 나도모르게 소변이 나오는걸 하십니다~~ 어르신 아침 저녁으로 괄약근을 조이세요 하고 다짐을하며 매일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조금 나아지셨는지 요즘은 가끔가다 한번씩 지리곤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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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우리 엄마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지 13년 만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어르신의 따뜻한 말씀이 너무 고마웠어요~ 어느날 어르신께서 옆자리에 앉아 보라고 하시더니 조금쉬라고 하시면서 저희 엄마가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당신도 남편이 서울대1기 미술 교수로 제직하셨다면서 딸들을 넘 아꼈다고 하셨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은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수 없어요 어르신의 말씀 한마디가 저희 에겐 힘이되네요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어떤 어르신은 어릴때 부모님한테 구박 받았다면서 어린시절로 되돌아 가셔서 대성통곡하시는 분 , 어떤 어르신은 기저귀케어를 해드리면 항상 고맙다고 하시는분 등 저희도 얼마남지 않아 이곳에 와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 더 열심히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모셔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 힘든 일이지만 보람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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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