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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신어머님

저는1년차 요양보호사로써는 풋내기 58세 아이둘을 갖은 엄마입니다 처음 방문요양으로 2등급 89세 어머님댁을 방문했을때 모든것이낯설고 뻘쭘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되는지 어떤일을 구체적으로해야되는지 한숨만푹푹나왔었습니다 3일정도가 지나니 금방적응하면서 9개월이지난 지금은 내 친정집 같이 편해졌고 어머님도 아주편해져서 주5일이 금방 지나곤합답니다 제가 어머님~~하고 들어서면 어머님은 활짝웃으시면서 박수를 막치십니다 처음엔 아닌데 요즈음은 치매초기정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ㅠㅠ 귀엽기도하시고 더런 맴이 아려오면서 가엾기도합니다 나의훗날도 저럴꺼라는생각에 더욱성심껏 어머님을 돌보게 되는군요 과자를드리면 제손에도하나꼭 쥐어어주시고 어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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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치매가 심하신 어르신은 시설로 모시는 건 어떨까요 보호자들께서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요양사일을 천직이라 여기며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각자 다른모습들의 환자를 접하곤 합니다 7개월전의 일입니다 90세가 넘으신 어르신은 근처에 아드님과 며느님이 거주하고 계시지만 혼자사시는 어르신은 치매가 심하신 분이셨습니다 근무를 시작할때부터 어쩌면 어르신께서 상황이 나빠지시면 시설로 보내야 할지 모른다는 보호자에 말을 들었습니다 역시나 어르신께서 식사까지는 그럭저럭 하시는데 제가 퇴근할때쯤이면 여지없이 밖으로 나가십니다 안된다는 저의 제지에도 막무가내 밀고 나가시는 어르신을 막을 방법이 없어 보호자에게 전화를 드려 인수인개를 해드렸습니다 어르신 식사가 너무 허술하여 마음은 아팠지만 보호자에게 따질수 없어 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집의 환경도 너무 좋지 않아 이럴바엔 하루빨리 시설로 모셨으면 하는 마음에 안타까웠습니다 어느날 출근을 하는데 가스렌지 냄비에 온기가 있어 국물이 이상하다는 건 느꼈지만 맛을 보고싶어 간을 보다 곧바로 토악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토한뒤 냄비 내용물을 보니 김과 주방세제를 넣고 끓인것같았습니다 행여 어르신이 드시진 않았을까 걱정도 앞으로도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라 보호자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걸핏하면 큰 도로까지 나가시고 그럴때마다 보호자에게 말씀드리면 대수롭지 않은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로선 어르신이 사고나 나시면 어쩌나 너무 힘겨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한달이 되어갈때쯤 센터에서 어르신을 시설로 모시게 됐다며 보호자께서 미안해 하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근무날 집에 있는 반찬류를 챙겨와 정성껏 어르신 식사를 챙겨드렸더니 어찌나 맛있게 드시는지 요양병원 계신 제 어머니를 챙겨드리는 것같아 조금은 제 마음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았던 어르신 다행이도 멀지 않은곳으로 모셔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면서 돌아섰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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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뇌졸중으로쓰러졌던어르신

23년여름요양센터를통해뇌졸증으로쓰러져재활치료하시던어르신을만났어요 어르신께서는할아버지께서잠시외출중에혼자밭에서일하시다가갑자기뇌출혈로쓰러져골든타임을놓치셔서편마비가되셨어요어르신은그래도대소변은다혼자처리가능하시고할아버지께서는혼자집안일을참~~깔끔히도해놓았더라구요 제가가면다해놓았으니어르신과산책하고이야기들어주는것만해도된다하시고딸처럼대해주셨어요갈때는차비도챙겨주시고늘시원한음료수도챙겨주셔서너무감사했던분이셨네요 할아버지께서너무편하게대해주셔서일이하나도힘들지않았고지금도가끔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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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니는 본데가 없으ㅡㅡ

친구의 권유로 팔자에도 없는 요양사 일을 시작햇다 구순을 바라보는 할머니였다 첫 대면날 첫마디가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엿다 니는 본데가 없다엿다 살면서 이런 소리는 첨들엇다 속으로 수만가지 생각에 사로 잡혓다 시작도 안해서 뗄치울까 생각하다 그래 이왕 발 담군거 한달만 체우고 뗄 치우기로 작정하고 할머니의 험한 말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가 해야할 일만햇다 그러면서 내자랑 같지만 때로는 바보같이착한성품인지라 그래도 최선을 다햇다 보름쯤지나을 무릅 나는 뗄치울 생각을 하고 잇는데 할머니께서 마음이 변하셧는지 니가 내 딸이라며 다정히 대해주셧다 험한말 날릴때는 언제인지ㅡㅎ 그러다 정이 들어 뗄치우지 못하고 할머니께서 요양원 가실때까지 내리 이년을 함께 햇다 지금도 가끔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께 가보기도 한다 지금은 다른곳에서 참 조으신분을 만나 일하고 잇지만 이 일이 끝난다 해도그 할머니가 생각날거 같다 요양일 하며 느낀점은 이일이비롯 험한 일이긴 하지만 참 보람됫 일이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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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독거남자분

저는 강원도 원주 길동무라는 곳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혼자계시는 할아버지라고 배정받은곳에 가보니 바퀴벌레와 담배냄새 알콜중독으로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할아버지는 노숙자쉼터에서 지내시다가 그곳의 관리대상자이셨습니다. 소주3병과 담배2갑이 하루일상이셨죠. 여러명의 요양보호사님과담배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잦은교체가 있었던터러 아주 예민하고 험악했었죠. 저는 간섭도 하지않고 식사제공과 청소.세탁만하고 귀가하는일상을 보냈습니다. 2주거 지날무렵 할아버지가 말을 걸어왔어요 어디사느냐고요~ 아주 부드러운 음성이였어요 센타에서는 간간이 제게 잔소리도 하라하셨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어요 평생을 자유롭게 떠돌던 노숙자가 제말을 듣겠냐구요. 술을 끊겠냐구요.담배를 끊겠냐구요. 몇달이 지나고 할아버지는 저와 라포형성이되어 농담까지 하는사이가 되었습니두. 사회복지사가 보시고 이렇게 온화한 눈빛은 처음이라고 놀라시더군요. 그뒤로 할아버지는 건강이 나빠지셔서 점점 음식도 못드시고 대소변도 못하시는 상태가 되셨어요. 저는 주말에도 태그를 찍지못하지만 오로지 할아버지 걱정으로 기저귀라도 음식한끼라도 챙겨드리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숟가락으로 죽을 떠넣어드려도 삼키지 못할때 제가슴이 아팠습니다 결국 하루한팩의뉴케어류 지탱하게되어 119를 불류 응급실로 이송되고 보호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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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